야외활동시 발생한 눈 부상(눈 외상) 대처 방법

야외활동 중에는 눈에 다양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눈은 매우 민감한 기관이기 때문에 외상에 취약하며, 손상 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눈 외상은 사소한 충격에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에 증상과 대처법을 숙지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병관리청-안외상 정보

 

 

눈 외상 증상

눈 외상은 경미한 충혈부터 시력을 위협하는 중증 손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충혈: 외부 자극이나 타박상으로 인해 눈의 혈관이 터져 붉게 변합니다. 이물감, 따가움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결막하 출혈: 하얀 눈동자 부위에 피가 퍼지는 증상으로, 겉으로 보기엔 심각해 보일 수 있지만 대부분 통증은 없고 자연 치유됩니다.
• 전방출혈: 홍채 앞 공간에 피가 고이는 증상으로,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안압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복시 및 흐림: 물체가 겹쳐 보이거나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으로, 망막이나 안구의 구조적 손상이 의심됩니다.
• 통증, 눈부심: 각막이 긁혔거나 염증이 생겼을 경우, 빛에 민감해지고 눈을 제대로 뜨기 어려워집니다.

이러한 증상은 가볍게 지나칠 수 있지만, 일부는 시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24시간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즉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안구 전방 출혈 / 각막이물 / 안와골절 (사진출처: 질병관리청)

 

 

눈 외상 치료법

 

치료는 손상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달라지며, 초기 대응 여부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집니다.

• 가벼운 외상: 인공눈물이나 항생제 점안제를 사용하여 감염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합니다.
• 각막 찰과상: 작은 상처에도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고 눈을 감싸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 전방출혈 치료: 출혈의 양과 안압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또는 병원 입원이 필요하며, 치료 중에는 안정이 중요합니다.
• 망막 손상: 망막박리나 출혈은 레이저 치료나 수술로 조치하며, 빠른 진단과 치료가 시력 보존에 결정적입니다.

무엇보다 자가 치료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눈 외상 발생 시 대처방법

눈에 외상이 발생했을 때는 침착하게 다음의 대처방법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물질 유입: 손으로 눈을 비비지 말고,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가볍게 세척합니다. 증상이 남아 있으면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 타박상: 냉찜질을 시행하여 부기와 통증을 줄이고, 심한 충혈이나 시야 이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 화학물질 노출: 즉시 눈을 흐르는 물에 15분 이상 세척해야 하며, 화학 성분에 따라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시야 흐림 및 통증: 외상 후 시야 이상이나 통증이 동반되면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바로 안과를 방문하세요.

응급상황에서는 자칫 잘못된 판단이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응급처치 후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 외상 예방법

 

 

눈 외상은 대부분 예측 불가능하게 발생하지만, 몇 가지 생활 습관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보호안경 착용: 야외 스포츠, 공사 현장, 작업 중에는 반드시 눈 보호 장비를 착용하세요.
• 환경 점검: 캠핑이나 등산 전에는 나뭇가지나 장애물을 사전에 확인하고, 위험 요소를 제거합니다.
• 자외선 차단: 햇빛이 강한 날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세요. 자외선은 각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어린이 교육: 어린이들에게 눈의 중요성과 위험 행동을 반복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기 검진: 이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점검하세요.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이 소중한 시력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마무리

눈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감각 기관입니다. 야외활동이 잦은 요즘 같은 시기에는 눈 외상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을 통해 증상과 대처법을 숙지하시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올바르게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미리 준비하고,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오늘부터 바로 실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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