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의 행복을 위한 은퇴 준비

 노후의 행복을 위한 은퇴 준비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점점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반 기업체를 다닐 경우 50대 중후반정도만 돼도 퇴직하는 경우가 많고, 공무원을 하더라도 60 중반쯤 되면 대부분 퇴직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퇴직이나 은퇴를 하다라도 늘어난 수명으로 인해 30년 이상의 인생이 남아있습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은퇴 이후의 삶을 누군가는 현직시절에 충분한 준비가 되어 아무런 걱정 없이 새로운 인생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미쳐 준비도 하기 전에 은퇴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준비가 안된 은퇴로 남은 인생이 행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제2의 인생이라고 일컬어지는 은퇴 이후의 삶이 행복하려면 과연 무엇이 필요한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돈

 돈, 즉 노후 자금은 과연 얼마나 필요할까요? 은퇴 이후 노후 생활비로 월 318만원이 적정하다는 어느 신문기사에 소개된 설문조사 결과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해 본다면 남은 30년 이상의 인생동안 총 11억 이상의 금액이 필요로 하게 된다는 소리입니다.  이렇게 많은 금액을 노후 자금으로 준비해 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설문조사상 평균적인 금액이지만, 사람들 개개인의 씀씀이에 따라 충분히 자신만의 필요금액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자신의 자산이 과연 얼마나 있는지 계산을 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거주하는 집의 시세, 보유하고 있는 현금, 예금과 적금, 주식, 채권 등의 금융자산과 부채현황 그리고 각종 연금들을 확인하여 구체적으로 계산해서 파악해야 합니다. 그다음은 월별 수입과 지출 현황을 기록하면서 구체적인 지출항목과 금액을 파악하여 매월 필요로 하는 생활비가 얼마가 되는지 정확히 파악하여 노후에 필요한 생활비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

 일을 해야 합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은퇴 이후에 창업이나 재취업을 통해서 꾸준히 경제활동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경제적인 면을 충당하기 위한 목적이 될 수 있고, 지속적인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사회적 소속감을 유지하며 인생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도 있습니다. 재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경력과 지위에 대한 상응하는 임금과 대우를 기대하지 말고 눈높이를 낮추고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해야 합니다. 고용노동부에서는 은퇴 이후 재취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고,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을 통해서 국비로 훈련비를 지원받으면서 직무능력을 개발하여 새롭게 취업을 할 수 있는 지원제도도 활용을 해야 합니다. 각 지자체에서는 노인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해서 일자리도 제공하고, 그에 따른 급여도 지급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시행하고 있어 가까운 시, 구청 또는 주민센터, 노인복지관, 시니어클럽등을 통해서 관련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취미

 취미활동을 통해서 노후의 삶에 만족도를 높여야 합니다. 꾸준하게 지속할 수 있고, 자신의 흥미와 체력 조건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쉽게 몰입하면서 행복감을 얻을 수 있는 능동적인 취미를 가져야 하며,  자신의 신체적 조건이나 경제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취미활동이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은퇴 후 등산을 취미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것에 비해 장비에 큰 투자도 필요하지 않고 우리나라는 대부분 산으로 둘러싸여 있기에 접근성도 좋기 때문입니다. 활동량을 늘릴 수 있는 좋은 취미이지만 관절에 무리가 된다면 조심해야 됩니다. 그렇다면 관절에 크게 무리가 없고 도움 되는 운동은 수영을 추천합니다. 수영은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으로 전신운동이 가능하고 심폐기능의 강화에 좋아 노년층이 큰 부상이나 부하 없이 즐길 수 있는 적합한 운동입니다. 운동 이외의 취미활동으로 치매예방도 가능한 그림 그리기, 악기 배우기, 노래 부르기, 그리고 외국어 배우기 등 정서적인 안락감과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취미거리가 다양합니다.  또한 혼자서 즐기는 것보다는 같은 취미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어울리는 동호회에 가입하여 소속감을 느끼며 취미활동을 한다면 인간관계를 넓혀줄 수 있고, 포기 없이 지속적으로 취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관계

 관계란 사람들 속에 어울려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좋은 기운을 서로 주고받는 것을 말합니다. 혼자서 고립된 인간관계에서 생활을 한다면 수명이 단축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따라서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여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가족과 친구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조화로운 관계는 삶의 질을 높여주고 행복감을 줍니다. 반대의 경우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거나 갈등이 있는 관계라면 건강에도 해롭고, 의지할 곳도 없어져서 기억력도 감퇴되고 우울증을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노인들의 인구수가 증가하고 세대의 변화로 인해 젊은 층과 노인 층과의 불협화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도 합니다. 젊은 사람들과 소통을 위해서는 본인 기준으로 이야기하지 말고, 권위적이지 않는 자세로 서로의 세대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알고 있는 것도 경청할 수 있어야 하고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있다고 호응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쓸데없는 말을 해서 실없는 사람이 되지 말고 입을 무겁게 하여 말실수를 줄여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먼저 웃어주어 반겨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떠한 만남도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상대방을 존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