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과 겨울철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수칙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에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고령화로 인해 심뇌혈관질환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더위와 겨울철 추위는 혈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각별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기온 변화가 심한 여름철과 겨울철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관리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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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심뇌혈관질환

1. 발생 원인

여름의 더위로 체온은 상승하고, 올라간 체온을 내리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는 과정에서 우리 몸속의 수분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액은 끈적해져 혈전(피떡)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과 같은 혈액 순환 관련 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팽창하여 혈류 속도가 느려져 혈액량이 감소하면 뇌졸중 발생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실내외의 온도 차가 크면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여 이런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여름철 폭염은 심뇌혈관질환의 증상을 악화시키고 입원율과 사망률을 증가시킵니다.

2. 관리법

• 폭염에 노출되지 않게 주의합니다.
•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을 섭취하고, 차가운 커피나 당분이 많은 음료는 이뇨작용으로 수분을 배출시키므로 피합니다.
• 에어컨 사용 시 적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합니다.
• 땀 배출이 잘되도록 통기성이 좋고 꽉 끼지 않는 옷을 선택합니다.
• 평소보다 운동 강도를 낮추고 실내에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갑자기 몸에 냉수를 끼얹거나 냉탕에 들어가는 행위는 심장이나 혈관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피합니다.

 

겨울철 심뇌혈관질환

1. 발생 원인

겨울철 찬 공기로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말초동맥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심박수가 증가하여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낮아진 체온은 혈소판을 활성화시키며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혈전 형성을 촉진시킵니다. 이 때문에 겨울철에는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빈도가 높아집니다. 따라서 겨울철은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2. 관리법

• 실내 적정 보온 상태를 유지하고, 따뜻한 옷으로 체온을 유지합니다.
• 추위로 외부 활동이 어려울 경우 실내에서 꾸준하게 운동합니다.
• 균형 잡힌 식사와 따뜻한 음료를 섭취하며 체온을 유지합니다.
•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합니다.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증상과 대처법

1. 심근경색증의 조기증상

심근경색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갑자기 막혀 심장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다음과 같은 조기증상이 나타납니다.

• 갑자기 가슴에 심한 통증이나 압박감, 또는 짓누르는 느낌이 있다.
• 갑자기 턱, 목, 어깨, 왼쪽 팔 등에 통증이나 불편감이 느껴진다.
• 갑자기 숨이 많이 찬다.
• 갑자기 안색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을 흘린다.
• 의식이 혼돈 상태가 된다.

심근경색증의 조기증상

 

 

2. 뇌졸중의 조기증상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터지는 뇌출혈로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다음과 같은 조기증상이 나타납니다.

• 갑자기 한쪽 얼굴, 팔, 다리에 힘이 빠진다.
•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 갑자기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양쪽 눈 시야의 반이 보이지 않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인다.
• 갑자기 어지럽거나 몸의 중심을 잡기 힘들다.
• 갑자기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이 있다.

뇌졸중의 조기증상

 

3. 응급상황 시 대처 요령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은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발생 시 신속한 치료를 통해 사망률을 줄이고, 후유증도 줄일 수 있습니다. 평소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조기증상을 미리 알아두고, 증상이 있을 시 119에 연락하여 최대한 빨리 응급실로 가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1. 금연합니다.
2. 음주는 가급적 피합니다.
3. 적당량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골고루, 짜지 않게 먹고, 통곡물, 채소, 콩,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4.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오래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을 줄입니다.
5. 적정한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6.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합니다.
8.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약물치료 등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꾸준히 받습니다.
9.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증상을 미리 알아두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119를 부릅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맺음말

심뇌혈관질환은 조기증상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게 되면 정상적인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도 있지만, 응급조치가 늦을 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라는 것을 인지하시고, 평소 예방,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꾸준히 지키는 생활습관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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